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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박순녀 03-03 09:06 | HIT : 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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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봄 봄 봄이 왔다고 서울 사시는 분들에게 자랑하려고
봄바람 맞으며 캔 씀바귀 나물을 찍었는데

오늘은
눈이 하얗게 내린 아침을 맞았네요.

어제와 오늘이 다르네요.

새벽에
눈을 떴다.

마음이
맑았다.

놓치고 싶지 않은 이 맑음
새날이다.

순결한 날이다

오늘이다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늘이다
새날이다.

ㅎㅎㅎ  눈온날에 괜히 주~~저리 주~~저리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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