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도 수녀회 - Soeurs du Pra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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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읽기
리디아12-12 23:43 | HIT : 5,398
참된 도는 부를 이름이 없고, 참된 말은 말이 없으며,
참된 사랑은 베풀지 않고, 참된 가난은 비굴하지 않으며,
참된 용기는 헤치지 않는다.
도를 드러내면 도가 아니고, 말이 많으면 말다운 말이 없으며,
사랑이 굳어지면 끝장나고, 가난이 지나치면 믿음이 가지 않으며,
용기가 남을 헤치면 끝장난다.
이 다섯 가지 모습은 동그라미를 그리려다 네모를 그려가는 꼴이다.

그러므로 남을 의식하는 것을 멈추고,
'저절로 되는' 경지에 이르도록 해야 한다.
말없는 말을 깊이 깨닫고, 도없는 도를 깊이 깨달아야 한다.
만일 이것을 깨달은 자가 있다면,
그는 '하늘을 담고 있는 창고'라 할 것이다.
아무리 퍼부어도 넘치지 않고,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 않으면서
그 까닭을 의식하지 않으니, 그는 '속에 빛을 품고 있는' 사람이다.
                                                             <장자 2-20>

대림 3주간, 장자글을 읽으며 '속에 빛을 품고 있는 사람'
지인의 경지에 이른 사람('나'마저 떠난 사람)을 생각합니다.
그분이 오십니다.
지극히 전능하신 분이
지극히 무능함을 취하시고
인간의 보호에 자신을 온전히 내맡기며
우리네 인생을 살러 오십니다.
미소한 이들에겐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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