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라고 말할 수 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거지'에게 깨끗함이나 깔끔함은 사치스러운 일이다.
거지는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체험하며 사는 사람이다.
모든 사람은 깨끗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수도자에게는 절대적인 가치가 될 수 없다.
깨끗하고 깔끔한 것에 목숨 걸고 싸울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넓은 마음으로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며,
공동체의 친교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외적 깨끗함은 내적 깨끗함에서 나와야 가치가 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마태 5.8
영성생활 36호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