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도 수녀회 - Soeurs du Pra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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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루이야기
박순애04-09 16:49 | HIT : 5,899
오랫만에 기다리는 비가 오고있습니다.
길가에 예쁘게 핀 벗꽃이 바람에 다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염려는 있지만
단비를 마시고 쑥쑥 고개를 들고나올 새 싹들을 생각하니 반가운 마음입니다.

초보운전 예쁜 글씨를 붙이고  운전을 하는 베로니카 수녀님과 하마루에 사시는 두 분의 가정을 방문 했습니다. 전 같으면 비오는 날 방문은 생각도 못했는데 차가 있어서 가능하군요

방문 둘째집에 도착을 해보니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다투고 있었어요
며느리는 지체장애자이고 시어머니는 연세가 많아서 몸을 떨고 계십니다.
얼마전에 할머니의 아드님 그러니까 며느리의 남편께서 길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다투시는 이유는 며느님께서 전기 밥통을 고장 냈는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투껑이 안 다쳐 다른 물건으로 눌러나야 했습니다.
우리는 두분을 진정시키고  서비스 센터에 연락을 했지요. 공주에는 서비스센터가 없어서 대전에서 오신답니다.  

아직 화가 전부 가라않지 않았으나 조금 진정된 두분을 남기고 겨울내내 땅속에 묻었다가 꺼낸 무를 몇개 얻어서 왔습니다.
며느리는 시설로 가려고 짐을 정리했더군요
떠나기전 두분이 서로 화해하고 따뜻한 마음을 안고 헤어지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인생의 황혼에서도 서로를 받아들이고 의지하며 사는 삶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우리 주님께 두분의 상처난 마음을 알려드리고 은총을 청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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