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도 수녀회 - Soeurs du Prad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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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느리복은 읍써두 사우복은....
박창순04-26 05:55 | HIT : 2,203
오늘은 우리 장모님의 생신이시다.

이제막 우리집에서 준비한 생신상을 물리고 야근 출근을 하여 이글을 써본다.



우리 장모님의 메느리복은 지지리도 없으신것은 틀림이 없다.

큰며느리는 여호와의 증인에 빠져서 생신을 도외시 하며

둘째는 이혼하여 장모님의 눈물의 원천이 되고 있으며

셋째는 병치레를 하면서도 시어머니는 쳐다보지도 않는다.



27년의 결혼생활을 하면서 처가의 모든 대소사를 성질 급한

내가 앞장서서 집을 새로지어 이사하는일부터 수술을 받게 하는일등

큰일부터 작은일까지 챙기는고로 장모님은 무슨일이 있으믄

아덜보단 사우를 찾는일이 이젠 당연한일이 되었다.



그동안은 급하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장모님에겐 처남들 비방을 하고

마눌에게도 처남들의 잘못을 지적하며 꺼끄러운 행동을 하여서

아내와 장모님에게 눈총을 받았지만 이제는 깨달은점이 많아서

잘하려면 조건을 따지지말고 열심히 하자고 작심한것이 내가 생각해도

다행이라고 느끼지만  이번에도 아내와 부딪친것은 아픈 허리때문에 힘들어 하기에

식당에서 하자고 했더니 밥먹는일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모여서 정을

나누며 하룻밤을 같이 지새는것이 장모님이 원하는것이기에

내가 도와주면 우리집에서 전처럼 생신을 챙겨드리고 싶다고 하기에

결국은 내가 ?지만 아픈마음은 가시지를 않는다.



야근 출근을 하는 내손을 오래도록 잡으시며 장모님이 하시는 말씀은

' 내가 메느리복은 지지리도 읍지만 사우복은 많아서 이르케 고생하며

버는돈으로 항상 나를 챙겨주는것이 고맙다"고 하시며 손을 놓지 않으셨다.



"뭔말씀이유?  나한테 아직도 아덜이라고 하지않고 사우라고 하는거유?"하며

짖궂은 내가 볼에 뽀뽀를 해드리고 이별을 했으니 낼아침에도 퇴근하여

다시금 뽀뽀를 해드릴 생각에 벌써부텀 기분이 설레는것이다.



이모든것이 아내인 헬레나를 내게 주신 고마움 때문인것을...

나도 50중반이니 이제사 조금씩 철이 들어가나부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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